영화 [데블스 에드버킷]

출처 - 넷플릭스 (영화 데블스 에드버킷)

늘 선하고 신사다운 역을 맡던 키아누 리브스가 양심 없는 악한 역할을 맡았던 영화이며, '매트릭스'로 전 세계적 대스타가 되기 바로 직전의 영화입니다.

 

또한 지금은 여전사 이미지가 강한 '샤를리즈 테론'의 무명 시절 귀엽고 연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케빈'은 검사 출신의 젊은 무패 변호사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영화는 재판장에서 재판을 하는 장면부터 나옵니다.

 

변호하는 의뢰인은 성범죄자이며, 어린아이를 성추행한 추잡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재판을 진행하다가 휴정 때 나와서는 의뢰인을 더러운 놈이라고 욕을 하고 재판을 때려치우려 합니다.

 

하지만 무패 신화라는 본인의 명성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거울에 악랄한 미소를 지어보고는 다시 재판장으로 갑니다.

 

그러고는 피해자인 불쌍한 여자아이를 모함하고 압박하여, 성범죄자가 유리하게 재판을 이끌어 내고 결국 승리합니다.

축하 파티를 하는 도중 뉴욕의 한 법률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오고, 기쁜 마음에 와이프와 뉴욕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 뒤 본인을 스카웃 한 그 회사의 사장을 만나게 되는데, 그 사장은 인생의 조언을 하듯 쉬지 않고 이것저것 충고를 하고, 케빈은 성심성의껏 사장을 따르고 열심히 일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 케빈의 와이프는 바쁘고 잘 나가는 남편 때문에 홀로 남겨진 우울증에 못 견뎌하고 환각까지 보게 되며, 케빈 또한 환각을 보게 됩니다.

 

사장은 매사에 거침이 없으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주변 사람들을 쥐락펴락 합니다. 마치 모두의 위에 선 채, 상식적인 제한선이 없는 사람 같습니다.

 

와이프는 점점 정신착란이 심해지며 그동안 양심 없이 범죄자들을 변호해서, 피 묻은 돈을 날름날름 받아먹은 벌이라고 말합니다. 온갖 불행들이 케빈에게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잘 나가는 변호사의 사회적 몰락을 다룬 영화 같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 수 록 심상치 않은 느낌에 몰입감이 더해지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