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출처 - 넷플릭스 (영화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리부트' 시리즈이자 리부트의 첫 번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비디오 게임 '바이오하자드'의 팬들이라면 꽤 반가운 영화일 수도 있는데, 최대한 원작의 분위기를 녹여낸 첫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레지던트 이블 영화는 대중적인 인기는 컸지만 원작 팬들의 입장에선 으스스하고 공포스럽던 분위기는 모두 사라지고 화려한 액션 영화가 되어버려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게임의 그 으스스한 느낌을 담아내려 노력한 모습이 굉장히 잘 보이고, 감독 또한 원작의 분위기를 담고 싶다고 코멘트하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이미 수많은 좀비 영화들이 나온 바람에 특별할 것 없습니다. 늘 그렇듯 한 마을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그 안에 생존자들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흑막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지금 시대에 보기엔 새로울 것 없지만, 인기 비디오 게임이었던 바이오하자드 특유의 으스스하고 공포스러운 연출을 감상하고 싶다면 볼만 한 영화입니다.

 

시야가 차단된 어둠 속에서 라이터를 켜지만 불이 잘 붙지 않아 스파크가 튈 때, 잠깐씩 보이는 다가오는 좀비의 모습은 원작을 참 잘 살렸다고 느껴집니다.

 

좀비 소재의 영화인 만큼 재미와 별개로 잔인하고 징그러운 연출도 많기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또한 원작 재현 여부를 떠나 영화적 재미라는 면에선 아쉬운 부분이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