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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13

총각김치는 왜 총각이라 부를까? 다른 김치들은 재료를 이름으로 하여 배추김치, 갓김치 등으로 부르는데, 알타리무로 만든 이 김치는 왜 총각김치라고 부를까요? 사실 여기서 총각은 묶을 ‘총’, 뿔 ’각’을 뜻하는 한자어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결혼하지 못한 젊은 남자들이 ‘상투’ 대신에 머리를 묶고 다녔는데, 마치 소뿔처럼 양쪽으로 두갈래 가른 다음 뿔 모양으로 위로 솟게 머리를 묶고 다녔다 합니다. 즉, 상투가 더듬이처럼 양쪽에 하나씩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총각김치를 담그는 알타리무의 모양새가 마치 그 머리 모양 같다고 해서 총각 무라 불렀고, 이 총각 무로 담근 김치를 총각김치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2022. 9. 10.

굴비는 비굴하지 않은 생선? 굴비는 소금에 절인 조기를 뜻하는 생선으로 전남 영광의 굴비가 아주 유명합니다. 인기 많은 이 ‘굴비’라는 생선이 사실은 ‘비굴’의 반대말이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 이자겸은 막대한 권력을 휘두르다가 왕권을 뺏으려고 ‘이자겸의 난’까지 일으킨 인물이지만 실패하여 전라남도 영광으로 유배를 가게 됩니다. 영광에서 유배생활을 하는데 그 지역엔 소금에 절인 조기를 토속음식으로 먹고 있었고, 맛을 보았더니 너무나 맛이 있어서 감탄을 했습니다. 그 뒤 이자겸은 왕에게 선물을 보낼 때 이 소금에 절인 조기를 보내면서 편지를 썼는데, 비록 유배와서 살고있지만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라는 메시지를 담기위해 소금에 절인 조기의 이름을 ‘비굴’의 반대인 ‘굴비’라고 지어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영광 굴비는 궁중 진상품.. 2022. 9. 10.

꽃게는 이뻐서 꽃이 아니다? 꽃게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 문득 궁금할 때가 있지만, 언뜻 생각하기에는 표면이 뾰족뾰족 예쁜듯하고, 삶으면 주황색으로 변해서 꽃이라고 부르나 싶기도 합니다. 또는 집게발이나 등에 무늬가 반점처럼 있어서 꽃처럼 예쁘다 했던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꽃게의 ‘꽃’은 그 꽃이 아니라 합니다. 꽃게는 원래 ‘곶게’였습니다. 호미곶 처럼 바다로 육지가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곶’이라고 부르는데, 게의 몸통에 곶처럼 양옆으로 길게 뾰족한 뿔이 있기 때문에 곶게라 부른 것이었다 합니다. 이렇게 처음엔 곶게로 명칭이 생겼다가 계속 부르다 보니 꽃게가 되었다 합니다. 2022. 9. 10.

케첩이 의약품으로 팔렸다? 가장 대중적인 소스인 토마토케첩이 의약품으로 팔린 역사가 있습니다. 심지어 토마토케첩의 모습은 최근의 일이며, 원래 케첩은 빨간색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케첩의 역사는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케첩이란 단어 역시 영어치고는 특이한데, 꿰쪕이라는 중국발음에서 따온것이라 합니다. 초기 중국의 케첩은 현대의 굴소스처럼 해산물이 들어간 여러종류의 소스였으며, 그 이후 한참동안 버섯케첩이 유행했다 합니다. 그러던 중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토마토로 케첩을 만든 후에 설사, 소화불량에 좋다면서 약으로 팔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엄청난 히트를 치기까지 했다합니다. 이렇게 케첩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역사속에 존재하다가 20세기에 와서야 패스트푸드와 함께 토마토케첩의 모습을 가.. 2022. 9. 10.

쿠키영상의 유래 우리나라에선 마블영화로 비교적 최근에 쿠키영상이 유명해졌지만 쿠키영상은 사실 1900년대부터 시작 될 만큼 영화에 많이 삽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극장의 회전율을 올리기 위해 크레딧이 올라가자마자 극장문을 열고 관객을 내보내며, 쿠키영상부분은 편집하는 경우가 많았다 합니다. 그러다가 성룡영화가 NG장면을 크레딧과 함께 내보내면서 끊기가 애매해졌고, 점차 쿠키영상에 관객들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합니다. (예전엔 극장에서 크레딧을 끊고 관객을 내보내는 바람에, 관객들이 항의하는 경우도 있었다합니다.) 우선 왜 쿠키일까요? 여기엔 포춘쿠키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로 쿠키를 먹고 안에 쪽지에서 재미난 문구를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를 빗대여 표현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쿠키.. 2022. 9. 10.

블루투스는 진짜 파란치아였다? 이제는 없으면 너무도 불편한 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는 IT기술 치고는 이름이 특이합니다. 직역하면 파란치아인데 실제로도 이런 의미였다고 합니다. 10세기경 바이킹들이 있었고, 이 바이킹 종족을 통일한 위대한 업적을 이룬 바이킹 왕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바이킹들은 서로 별명을 불렀고, 이 바이킹 왕의 별명이 블루투스였습니다. 왕의 별명이 블루투스였던 이유는 재미나게도, 실제 치아가 파랬기 때문입니다. 블루베리를 너무나 좋아했던 이 왕은 늘 블루베리를 입에 달고 살아서 치아가 파란색이었고, 블루투스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후 1997년 에릭슨에서 무선통신규격을 만들던 엔지니어는 블루투스왕에 대한 책을 읽고 있었고, 블루투스왕처럼 중구난방인 무선통신규격을 통일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짓게 되었다.. 2022. 9. 10.

'본때를 보이다'는 무엇을 보여주는걸까? 흔히들 본때를 보여주겠다라는 말을 많이 하거나 듣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본때’라는 단어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떠오르지 않습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본때는 본보기가 될 만한 사물의 됨됨이라고 합니다. 즉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말은 본보기가 되는 대상을 보여줘서 교훈을 주어 따끔한 맛을 보이고 뉘우치게 하여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한단어에 담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2022. 9. 9.

순대에는 왜 당면이 들어갈까? 원래 순대에는 당면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순대는 오래전부터 먹었던 음식으로 본래 고급음식에 속했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었으므로 부잣집 큰어른 잔치상에서나 먹을 수 있던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후 극도로 가난했던 우리나라에서 당면이 들어간 순대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당면공장에서 당면을 자연건조하는 중에 부스러기들이 많이 떨어졌고, 이를 당면 속으로 채워넣어 먹기시작하면서, 우리가 흔히 분식점에서 먹는 까만 찹쌀 순대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고급음식이었던 순대의 식감을 비슷하게 유지한채 싼값으로 배를 채울 수 있었던 고마운 음식이 되었던 것입니다. 2022. 9. 9.

죽기 딱 좋은 날씨네는 누가 처음일까? 신세계라는 영화에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 라는 대사가 나오고 이후에 많은 곳에서 패러디가 될 만큼 유명해집니다. 그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대사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은 이 대사가 미국에선 유명한 대사라고 합니다. ’It is a good day to die’라는 말이며, 미국에선 베트남 전쟁 때 미군들이 입버릇 처럼 쓰던 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미군들도 어디선가 들은 말을 유행어처럼 사용한 것인데, 최초로 이 대사가 나온건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으로부터였다고 합니다. 서부개척시대에 미국과 맞써 싸웠던 인디언 영웅이 전쟁 중에 죽음을 맞이하며 했던 말이었는데, 이 말이 너무 유명해져서 미군들이 전쟁할 때 마다 자주 사용하던 대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이 말이 나온 상황도 .. 2022. 9. 9.

왕건이의 뜻과 유래 간혹 큰 덩어리나 무리중에 독보적으로 큰 것을 발견하면 왕건이다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옛날엔 잘 못 듣던 말인거 같은데 언제부터 사용한 걸까요? 뜻은 쉽게 유추 가능 하듯이 왕+건더기의 줄임말 입니다. 정확히 언제 생긴 말이고, 언제부터 사용했다는 기록은 찾기 힘들었지만, 많이 추측하는 것으로는 왕건더기라는 말을 쓰다가 태조왕건 드라마의 영향으로 줄임말이 탄생했다는 설이 있고, 또 예전 논스톱이라는 시트콤에 출연했던 연예인 양동근이 얻어 먹기 좋은 큰 건수를 발견했을 때 왕건수, 왕건이다라고 하면서 유행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2022. 9. 9.

핫도그는 왜 Dog일까? 핫도그는 유명한 미국의 길거리 음식으로, 햄버거와 마찬가지로 빵사이에 육류를 끼워 먹는 친숙한 음식입니다. 다만 늘 이름이 특이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소시지빵도 아닌 Hotdog 이기 때문입니다. 언뜻 봐도 ‘뜨거운 강아지’라는 이상한 이름입니다. 이러한 이름의 유래는 우연에 우연이 겹치다 굳어진 경우인데, 소시지를 미국에 들여온 독일인들은 소시지가 빵에 끼워져 있는 모양이 가로로 길고 발이 없는 모양이 마치 닥스훈트 같다고 하여, 닥스훈트 샌드위치라고 불렀다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신문 삽화가가 닥스훈트 샌드위치를 그리면서, 명칭을 애매하게 Hotdog라고 쓴 것입니다. 아마, 뜨거운 닥스훈트샌드위치를 말하고 싶었던 듯 합니다. 이렇게 처음 세상에 핫도그라는 이름이 나오게 되었고, 그뒤로 닥스훈트샌드.. 2022. 9. 9.

커피는 누가 처음 먹었을까? 가장 사랑받는 음료라고 하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인스턴트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짧은 거리에도 많은 고급카페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전세계가 사랑하는 커피는 누가 처음 먹기 시작했을까요? 커피는 7세기 이전부터 에티오피아 고지대에서 자라고 있었다 합니다. 전해내려오는 일화에 따르면, 염소 목동인 칼디가 있었고, 우연히 염소가 커피열매를 먹는걸 따라 먹자 기분이 좋아지고 잠이 안 올 정도로 활력이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칼디가 마을에 가져와서 수도원 원장에게 보여주니 처음엔 거부감을 갖다가, 차로 우려먹어 봤더니 잠이 안오고 한밤중에도 정신이 또렷했다합니다. 그리하여 수도원에서는 정신수양을 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점에 착안했고, 수도원에서만 즐.. 2022. 9. 9.

다섯손가락 이름의 유래 다섯손가락 이름의 유래 1. 첫째 : 엄지. 첫머리라는 뜻이 있고 ‘엄’이라는 글자가 '어미'와 관련이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이 가장 큰 것에서 유래하였습니다. 2. 둘째 : 검지. 검이라는 단어의 유래는 없으나, ’식지'라는 명칭이 있으며 믿거나 말거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는데, 옛날 중국의 춘추시대에 송이라는 공자가 입궐하는데 갑자기 식지가 떨렸답니다. 이를 친구에게 보이주며 전에도 이랬는데 나중엔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더라는 말을 하였다합니다. 궁에 들어가 보니 정말 요리사가 커다란 자라를 요리하고 있었고,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며 미소를 짓자 왕이 그 이유를 물으니 식지가 떨린 일에 대해 고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장난을 할 생각으로 그를 밖으로 내보내 요리를 먹지 못하도록 하였습..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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