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지도 [강릉-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 : 1세대 바리스타의 핸드드립 커피 맛집]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의 핸드드립 카페 ’보헤미안 박이추 카페 본점‘입니다. 펭수도 다녀가서 더욱 유명해진 카페이기도 하고 곳곳에서 귀여운 펭수의 흔적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건물 뒤 내리막길을 따라가서 공터에 주차한 뒤,
가게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면 나무 팻말이 보이는데 그 감성이 사뭇 남달랐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나무 느낌 가득하고 차분한 공기에 절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가득한 커피향을 느끼면 그 순간 릴렉스 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실내는 작고 아담하며 테이블이 많진 않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멋이 있었습니다.

운좋게 1세대 바리스타인 박이추님께서 직접 핸드드립 해주시는 커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방문하더라도 만나기 쉽지 않았다는 후기들이 많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젠틀하고 차분하게 커피를 내려주시는 모습에 전문가의 느낌이 물씬 풍겨서 더욱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가게 곳곳을 구경했는데 아주 다양한 원두들을 포장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원두마다 개성이 아주 강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원두커피인 ‘바니마타르’

반고흐가 사랑했던 원두커피라고 합니다. 고소하고 깔끔한 뒷맛이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커피보다는 그윽한 향의 차 한잔을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로 커피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경험이었습니다.

세계 3대 커피라고 불리는 ‘파나마게이샤’라고 합니다.
산미가 훌륭한 것이 장점인 커피이며 아이스로 먹기도 좋습니다. 꽃향기과 과일향기가 가득해서 또 다른 매력이 풍부합니다.

비엔나 커피입니다. 달달한 크림이 아주 강렬하기 때문에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취향이면 꼭 맛봐야 한다고 생각듭니다.

이 테이블에 있는 펭수 스티커는 펭수가 왔을 때 앉았던 자리라고 합니다.

전시된 초상화가 아주 멋스럽습니다.

출입문 앞에서도 귀여운 펭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카페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주변의 분위기와 아담한 건물, 클래식한 실내 인테리어, 차분한 공기와 그윽한 커피향은 힐링하기에 딱인 곳이었습니다.

요즘은 워낙 세련되고 화련한 카페도 많지만 늘 아쉬운 것은 대형 카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북적거림과 커피보다는 디저트가 주류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에서는 커피 본연의 매력과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으며 커피를 더 좋아하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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