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손님]

출처 - 쿠팡플레이 (영화 손님)

한국판 피리부는 사나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피리부는 사나이도 피리로 동물을 부리는 묘기를 보이며 동화적 재미를 보이다가, 나중에 복수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이 영화도 비슷한 전개를 취하고 있습니다.

 

고립된 마을에 아픈 아들과 함께 주인공이 신세를 지게 되고, 마을사람들은 필요이상으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주인공은 아들을 치료해야하는 사연을 말해주고 그 과정에서 이장은 거짓말을 합니다.

쥐를 쫓아달라는 마을 사람들의 부탁에 재주를 부려 쥐를 쫓아내나, 무식한 마을 사람들은 점점 무식을 원인으로 살벌하게 변해가고, 주인공은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그러던 중 비극이 일어나고, 주인공은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마을 전체에 복수를 하려합니다.

 

요즘 영화들은 권선징악보다는 악의 경계를 모호하게 그리거나, 악인의 시각을 보여주는 등 어두운 미스터리적인 측면을 강조하는데, 이 영화는 정통적인 권선징악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흥행은 하지못한 영화이지만, 스릴러적인 연출과, 통쾌한 권선징악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