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블랙리스트]

출처 -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리스트)

FBI와 범죄계의 절대적 왕이 등장하는 드라마입니다. 해외에서는 엄청난 호평을 받은 작품이며, 국내에서 접한 시청자들도 호평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범죄자도 그의 이름을 들으면 경계하며, 그가 뒤에 있다는 것을 알면 절대복종 하게 되는 범죄계의 왕중의 왕이 있습니다. 그는 수십년을 전세계가 잡으려고 쫓아다녀도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맨손으로 FBI본부에 찾아오고는 그 자리에서 자수를 합니다.

 

FBI도 얼떨떨해하고, 어쩔 줄 모르다가 체포하게 되고, 이때 그 범죄의 왕은 FBI에 입사한지 얼마 안된 여주인공을 지목하며, 그녀랑만 얘기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에겐 특급 범죄자들의 리스트가 있는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거래를 제안합니다.

FBI는 반신반의하지만 우선은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하며, 신참 여주인공을 전담 마크 시키고, 블랙리스트 정보를 요구합니다.

실제로 범죄의 왕이 시킨대로 하자 그동안 손도 못쓰던 거물급 범죄자들이 잡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로써 범죄의 왕은 본인의 능력을 증명하게 되고, FBI는 그의 조언대로 행동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히 범죄의 왕이 개과천선해서 범죄자를 소탕하는 권선징악 스토리가 아닙니다.

범죄의 왕은 목적이 있었고, 신참 여주인공은 또다른 사연이 있었으며, 배신과 거짓이 난무하여 등장인물 모두를 믿지 못할 상황에 빠집니다.

 

범죄자를 잡아들이면서 작전을 펼칠 때는 추리 영화를 보는 듯하며, 복선이 펼쳐지고 반전이 이뤄질 때는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범죄 스릴러의 매력을 아주 잘 살린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다른 미드처럼 시즌이 거듭 될 수록 초반 흡입력을 잃고 패턴이 반복된다는 점 때문에,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