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뽁이(팝잇)가 스트레스 풀리는 이유

뽁뽁이나 요즘 유행하는 팝잇(푸쉬팝) 장난감을 갖고 놀면 묘하게 쾌감도 있고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건 순간 그 동작을 하면서 완전히 집중해서 몰입하게 됩니다.

 

이렇게 뽁뽁이나 팝잇이 스트레스가 풀리며 묘하게 집중되는 이유가 뭘까요?

 

뽁뽁이의 원리를 가져온 팝잇 장난감은 사실 ‘피젯 토이’의 한 종류로 꼼지락 거리면서 만지는 장난감이란 뜻입니다. ‘스트레스 볼’이라 하여 말랑말랑한 공을 계속 쥐었다 폈다 하는것도 피젯 토이의 한 종류입니다.

 

이 피젯 토이는 원래 아이들 놀이기구로 나온 제품이 아니었고, 자폐증이나 불안증 등을 치료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도구였습니다. 불안한 상황에서 이 도구를 사용하게 하면 어린이는 물론 성인도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집중력이 높아진 것입니다.

그럼 이러한 동작이 왜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을 올릴까요?

사람은 단순하고 쉬운 동작을 반복하고 있으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 불안감이 효과적으로 낮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불안증이 있을 땐 너무 고요한 상태도 불안감을 올리는데, 이때 꼼지락 거리는 동작이 고요함을 없애줘서 불안감을 낮춰주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젓가락 사용 등 손가락을 활용하는 동작이 뇌 발달을 촉진시킨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뽁뽁이나 팝잇 토이들도 손을 계속 움직이게 하여 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다만 너무 과하게 집착할 경우엔 이 역시도 좋지 않다고 하니 공부 등 다른 곳에 집중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