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지도 [서울 성수동-성수다락 : 매콤크림파스타, 오므라이스 맛집]

출입구부터 특이했던 성수동의 매콤크림파스타와 오므라이스 맛집 '성수다락'입니다. 

 

성수동의 핫플레이스인 성수동 카페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골목 안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출입문이 특이한데, 오른쪽에 있는 나무문이 오히려 가짜고, 가짜처럼 보이는 왼쪽의 액자 같은 것이 출입문입니다. 

 

사전정보 없이 오신 분들은 당황하실 수도 있을 듯 하지만 참 재밌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여기 '성수다락'의 대표 메뉴인 '매콤크림파스타'와 '오므라이스'입니다.

 

건물 내부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다락방 같았지만, 접시나 음식도 너무 예쁘게 담겨 나와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비주얼부터 너무 예쁜 '매콤크림파스타'는 첫 한입은 까르보나라 맛인 듯하면서 고소하고 담백했는데, 뒷맛이 혀를 자극하는 매콤함이 살짝 올라와서 느끼하지 않고 아주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익숙한 맛이면서도 포인트가 있어서 아주 맛있다는 느낌이 바로 들었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하면서 뒷맛만 깔끔하게 매콤한 로제파스타라고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하지만 로제파스타보다 덜 느끼하고 훨씬 깔끔한 맛이라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오므라이스는 이불을 덮은 듯 귀엽고 폭신한 비주얼로 나옵니다. 

그리고 직원분께서 오므라이스를 터뜨릴때 이불이 펴지듯 살포시 펴지게 해 주시는데, 이때 사진촬영이나 동영상촬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점도 매력이었습니다.

 

위에 올려진 계란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아주 놀라웠습니다. 일반적인 오므라이스보다 훨씬 계란이 부드러웠습니다.

식감이 푸딩처럼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소스는 달달하면서 케찹처럼 새콤하여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고 입맛이 더 생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밥도 일반 밥이 아니라 양념이 된 밥이라서 너무 맛이 좋았습니다.

'성수다락'의 또다른 매력포인트인 '다락에이드'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파인애플 모양의 병에 담아 주는데, 실물은 더욱 반짝거려서 금빛 가득합니다.  병이 아주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에이드의 맛은 카페에서 파는 에이드처럼 특별한 맛이 나진 않았고, 과일향 탄산수처럼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식기세트도 정갈하면서 특유의 매력을 뽐내고 있어서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이미 성수동에서는 아주 유명한 곳이었고, 파스타나 오므라이스는 충분히 예상이 되는 맛이었기에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단순 유명세가 아니라 나름 고유의 매력을 갖고 있는 맛집이란 것을 알았고,

오랜 기간 많은 분들께 인기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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