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지도 [서울-광장시장 먹거리 여행 : 미슐랭 부촌 육회, 어니언 패스츄리 파이 등]

 

서울의 광장시장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가 많아 서울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광장시장에 있는 모든 음식들을 맛보고 싶었지만,

대표적으로 미슐랭에 나온 육회 맛집인 '부촌육회',

그리고 대표적인 웨이팅 간식인 '어니언 패스츄리 파이'를 먹어봤습니다.

 

사실 광장시장의 유명한 '붕어빵'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당일 휴일이었습니다. 다음엔 휴일을 확인하고 방문해야겠습니다.

 

 

사진 아래쪽에 보이는 동그란 파이가 전체 모양이며, 한 조각씩 구매하여 맛볼 수 있습니다.

평일에도 꽤 웨이팅이 있었으나, 테이크 아웃이 가능해서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한 조각 가까이서 본모습입니다. 얇은 층이 바삭하게 겹겹이 쌓여있으며, 아주 바삭합니다. 딸기잼도 아주 달콤합니다.

물론 상상이 가는 맛이며, 상상했던 그 맛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 

 

그래서 줄 서서 먹을만하냐 했을 땐 무조건적으로 '그렇다'라고 추천하긴 힘들겠지만,

순수하게 맛으로만 봤을 땐 꽤 맛있었습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고 경험하고 싶다면 잠시 기다려서 먹어봐도 좋을 듯합니다.

 

층층이 아주 바삭하며, 무미건조하지 않고 잘 구운 빵 고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아주 진하게 납니다.

평소 빵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합니다.

 

 

페스츄리 파이를 맛보고 한참 돌아다니다 보면 또 다른 광장시장의 출입문이 보입니다.

규모가 아주 큰 시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 서 있던 '모녀김밥'입니다. 궁금했지만 일정상 다음에 방문하기로 하고 계속 구경하며 걸어갔습니다.

 

 

여기 '광장시장 찹쌀꽈배기'도 사람이 엄청 많이 줄 서있어서 먹어 볼 엄두가 안 날 정도였습니다. 궁금했지만 다음을 기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나가다가 본 '강가네 떡볶이'입니다. 떡볶이의 비주얼이 빨갛고 윤기가 흘러 너무 맛있어 보였습니다..

 

 

'박가네 빈대떡'이라는 곳으로 여기도 방문객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넷플릭스에도 나온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내가 꽉 차있던 '은성회집 대구매운탕'입니다. 자리가 없었으며 한눈에 봐도 찐 맛집 포스를 마구마구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광장시장의 미슐랭 육회 맛집 '부촌육회'입니다. 

정문에 미슐랭 로고가 붙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나 여기도 줄이 상당히 길었는데, 수십 명이 대기하고 있었음에도 회전율이 빨라서 기다릴만했습니다.

 

 

주문하고 나오는 시원한 뭇국입니다. 감칠맛이 상당하면서도 아주 시원한 맛이어서 입맛이 확 돌았습니다.

 

 

드디어 나온 메인메뉴 '육회낙지탕탕이'입니다.

눈으로 봐도 낙지와 육회가 얼마나 신선한지 바로 느낄 수 있었고, 음식들이 아주 정갈해서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낙지는 비린내 하나 없이 아주 쫀득했으며, 육회는 간을 약하게 했는데도 고기의 고소함이 상당히 강해서,

유명한 생고기집에서 먹는 생고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육회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 양념에 버무리기 때문에 단맛으로 먹는 경향이 많은데,

이곳 '부촌육회'의 육회는 단맛은 최소한으로 하고 고기 자체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아주 높아 고급스럽고 놀라운 맛이었습니다.

 

 

'육회비빔밥'도 보기엔 채소도 간단하고 별거 없어 보였는데, 한입 먹는 순간 입안에 담백하고 고소한 고기의 맛이 한가득 퍼졌습니다.

간으로 의도적인 맛을 냈다기보단 재료와 간 모든 게 조화롭게 완성된 느낌이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모든 음식이 아주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사실 웨이팅도 길고, 육회라는 게 일정한 틀 안에 있는 맛이라 생각해서 처음엔 기대감이 낮았습니다. 

많이 달거나 덜 달거나 그 차이일 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맛보는 순간 모든 생각이 바뀌었고,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안 기다렸으면 후회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시간 30분밖에 시간이 주어지진 않지만, 2가지 메뉴를 맛보기엔 적당한 시간이긴 했습니다. 

 

앞으로 육회를 먹게 되면 계속 부촌육회의 육회맛이 떠오르면서 비교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미슐랭 맛집이라고 할만하다고 느낀 서울 광장시장의 육회맛집 '부촌육회'였습니다. 

 

광장시장은 맛있는 메뉴들이 너무나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또 방문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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